- 플레이 팁 - 사고 없이 움직이는 기계 좀비의 위협 분석

사고 없이 움직이는 기계 좀비의 위협 분석

폐허가 된 신세계에서 ‘기계 좀비’라는 존재가 처음 목격된 것은 신기원력 10년이었다. 이들은 압도적인 힘과 불사의 집착을 지니고 있으며, 공포의 상징으로 남아 있다. 현재 기계 좀비는 개체 수가 매우 적고, 습격 시간과 대상이 일정치 않아 예측이 어렵다. 게다가 대규모 거점에는 거의 접근하지 않아 아크 연합의 주의 대상에서 벗어나 있었다. 그러나 MCW 코리아 유저들에게 알려지듯, 기계 좀비는 모든 세력에게 있어 가장 마주치기 꺼리는 존재다.

영야군 측은 이들의 전투력을 경계하며, 섣불리 소탕작전을 벌일 경우 치러야 할 대가가 너무 크다는 점에서 방관적 태도를 취하고 있다. 덕분에 이 정체불명의 존재들은 지금까지도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종종 잊혀지기도 하지만 그 위협성만큼은 결코 과소평가할 수 없다. 파괴 본능과 전투에 대한 집착은 그 어떤 적보다도 거세며, 과거 아크 연합은 이들을 흡수해 전선에서 영야군과의 대결 압박을 줄이려 했지만, 결과는 참담한 실패였다.

연합 측은 실패 후 이들을 더 이상 ‘그들’이 아닌 ‘그것들’로 지칭하게 되며, 사고 능력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과학적 분석을 통해 확인되었다. 연구에 따르면, 기계 좀비는 단 하나의 본능만을 따른다. 바로 ‘위협 판단 – 대응 – 개조’의 단순한 알고리즘이다. 위협이 감지되지 않으면 생체 개체를 포획해 기지로 이송 후 개조를 실시하고, 위협이 감지되면 생명유지 상태를 고려해 우선적으로 위협을 제거한 뒤 포획하거나, 불가능한 경우에는 즉시 사살한다.

MCW 코리아 유저들이 즐기는 게임인 《문명여명》에 등장하는 ‘기계 좀비’도 이 설정을 기반으로 한다. 이 몬스터들은 반은 기계, 반은 생체의 혼종 구조를 지녔으며, 단순한 인공 의체가 아닌 내부 기관까지 완전히 기계화된 모습이다. 일부 개체는 피 대신 강산성 액체가 흐르고 있어 물리적인 피해 외에도 부식 효과를 동반해 매우 위협적이다. 이들은 행동이 느리고 반응이 느려 보일 수 있지만, 전투에 들어서는 순간 예상외의 폭주를 일으킨다.

보는 사람마다 이들이 어디서 왔는지에 대한 해석은 다르지만, 한 가지는 분명하다. 기계 좀비는 이 세계에서 ‘재앙’의 대명사다. 의도가 없는 듯 보이지만, 그 단순함이 오히려 더 무섭다. 이들은 목표가 없다가도 순간적으로 위협을 감지하면 살의 가득한 기계로 변신하며, 어떤 존재든 시스템상 판단에 따라 제거하거나, 개조 대상으로 인식해 납치해간다.

결국 이들이 위험한 이유는 사고가 없기 때문이다. 상대를 인간으로 인식하지 않으며, 정해진 조건 속에서 반응할 뿐이다. MCW 코리아는 이러한 설정을 게임 내에서 효과적으로 구현하여 플레이어에게 깊은 몰입감을 선사하고 있으며, 기계 좀비라는 특수 적 유형은 전략적 대처와 유연한 사고가 필요한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처럼 단순하지만 강력한 존재 앞에서, 어떤 선택을 하느냐가 당신의 생존을 좌우하게 된다. MCW 코리아 세계관 속 폐허의 어둠에서, 가장 피하고 싶은 적이 바로 이들이다.